“한전 전력선 지중화율 서울 62.2%, 전남 12.5%, 경북 7.8%”
민주당 박지혜 의원, “전력선 지중화율, 지역 간 편차 심해”
2024-09-26 안희민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전력선을 송전탑에 올리는 대신 지하에 묻는 비율이 지자체마다 큰 차이를 보였다. 서울의 경우 62.2%에 달했지만 전남과 경북은 각각 12.5%, 7.5%에 불과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의원(의정부갑)은 지역 간 전력선 지중화율의 편차가 크다고 26일 밝혔다.
박 의원은 한국전력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해 2023년 전력선 지중화율이 서울의 경우 62.2%에 달하지만 대전 57.6%, 인천 47.1%, 세종 46.7%, 부산 45.3%, 충남 12.5%, 전북 12.4%, 강원 11.2%, 전남 9.3%, 경북 7.8% 순이었다.
전력선 지중화 상위지역의 경우 45%를 넘겼지만 하위 지역의 경우 13% 아래여서 편차가 크다고 분석했다.
박 의원은 지역 간 지중화 편차가 큰 이유를 지자체의 재정 자립도에서 찾았다.
전력선 지중화 상위지역의 경우 재정 자립도가 모두 40% 이상이었고 그렇지 않은 지역은 30% 이하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전력선 지중화 사업을 위해 한전과 지자체는 필요한 예산을 절반씩 부담한다. 그래서 재정 자립도가 낮은 지자체의 경우 전력선 지중화 사업에 나서기 어렵다는 게 박 의원의 분석이다.
또 박 의원은 전력선 지중화율이 2019년 이후 변동이 없는 사실도 지적했다. 지난 5년 간 개선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