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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산업부, '수출의 탑' 1545개사 시상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 개최 기아, 최고 수출의 탑 받아...250억달러

2024-12-05     안효문 기자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군 대표들이 모여 무역의 도약을 기원하는 항공기 이륙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왼쪽 네번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섯번째 한덕수 국무총리, 여덟번째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무역의 날'은 무역 균형 발전과 무역 입국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지난 1964년 11월30일 수출 1억달러 달성을 기념해 '수출의 날'로 제정됐고, 이후 1990년 '무역의 날'로 명칭을 변경했다. 2011년 12월 일 세계에서 아홉번째로 무역 규모 1조달러를 달성한 것을 기념, 이듬해부터 12월5일을 무역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수출의 탑 수상기업 1545개사에 대한 시상과 무역 진흥 유공자 597명에 대한 산업훈장‧포장‧표창, 한국무역협회장 표창(80명) 등이 진행됐다.

올해 최고의 탑인 '250억불' 탑은 기아가 수상했다. 기아를 비롯해 포스코퓨처엠(20억불탑), HD현대일렉트릭(10억불 탑), 삼양식품(7억불 탑) 등 8개 기업 대표가 수상기업을 대표해 단상에 올랐다.

기아는 신차 출시 및 공급망 확대 등의 노력으로 지난해 200억불 탑에 이어 올해 250억불 탑을 수상하게 됐다.

무역‧진흥 유공자 포상 부문에서는 정순원 화신볼트산업 대표이사(금탑산업훈장),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이사(은탑산업훈장), 최성규 파워텍 대표이사(동탑산업훈장) 등 9명이 대표로 수상했다.

정순원 화신볼트산업 대표이사는 40년간 특수볼트 제조에 전념하며 방산, 원전, 플랜트용 고품질 특수볼트 연구개발 및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발전설비 및 중공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이사는 독자적 고주파 피부미용 기기를 개발해 70여 개국에 수출, 'K-뷰티'의 위상을 제고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국가 간 협력이 약화되고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는 무역 패러다임의 전환은 우리에게 도전이자 새로운 기회"라며 "기술 혁신으로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해 후발 주자들과의 초격차를 유지하고, 수출 다변화 노력을 통해 편중된 수출 구조를 개선해 지속 가능한 수출 확대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