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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홍 교수 “워터 4.0 시대, 고령화-기후위기 위한 물관리 필요”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환경공단 ‘미래물관리 국제포럼’ 개최

2024-12-05     안희민 기자
환경공단은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실과 5일 국회도서관에서 미래물관리 국제 포럼을 진행했다. 사진=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고령화와 기후변화 적응 관점에서 물관리 방안이 모색됐다. 단순한 위생관리 수준을 넘어 식량과 에너지 등과 결합된 용수관리는 물론 물산업을 육성하자는 목소리가 나와 주목된다.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과 한국환경공단은 5일 국회도서관에서 미래물관리 국제 포럼을 진행했다. 올해 주제는 ‘기후위기 시대의 미래물관리’다.

박준홍 한국물환경학회장의 기조연설을 필두로 미국, 일본, 독일, 싱가포르의 물관리 전문가가 연사로 나섰다.

토마스 브릿지먼 미국 톨레도대 교수는 미국 오대호 가운데 하나인 이리호에서 유해 조류 번성 예방, 예측, 모니터링 방안에 대해 강연을 했다.

그는 이리호의 수질 감시용으로 쓰이는 로봇, 센서, 설비 등을 화면을 통해 소개했다. 한국에서도 수질관리에 정보통신기술과 로봇공학이 접목되는 추세여서 청중들의 관심을 끌었다.

각종 센서를 통해 정밀하게 진행하는 수질관리 경험은 한국도 도전할 만한 것이었다. 한국도 인터넷을 통해 전국에 산재된 강의 수량과 수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미국의 사례를 접목한다면 보다 정밀한 측정과 예측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미국 이리호의 과학적 수질관리 사례를 소개한 토마스 브릿지먼 교수. 사진=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겐토 이누에 일본 도쿄대 교수는 도쿄도의 수질총량관리제 시행과 결과를 공유했다. 우리나라도 수질총량관리제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일본의 사례는 좋은 비교 대상이 됐다.

팀 볼터스 독일 생명지구과학연구소(IBG) 박사는 유역관리에서 비점오염원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법을 주제로 강의를 했다.

지안종 헤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는 물환경에서 미세플라스틱과의 상호작용에 따른 유기할로겐 오염물질의 거동을 주제로 강연했다.

독일과 싱가포르의 사례는 새로운 오염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비점오염원과 유기할로겐 오염물질을 다룬 것으로 한국의 수질관리 경험의 폭을 늘리는데 도움이 됐다.

미래물관리 국제포럼의 연사로 나선 박준홍 한국물환경학회장. 사진=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이에 더해 박준홍 교수의 기조연설은 청중들의 시야를 수질관리에서 물산업 육성으로 넓혔고 방법론에 있어선 식량과 에너지 문제와의 연계, 기후대응댐을 언급했다. 이를 통해 고령화와 기후위기를 대비하자는 게 박 교수의 제안이었다.

박 교수는 “물은 생명과 직결되는 주요 자원인데 한국은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어 물 부족을 겪고 있다”며 “고령화와 기후위기에 직면한 현재는 워터 4.0 시대로 이에 걸 맞는 물관리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다양하게 떠오른 문제가 새로운 방식의 물관리를 필요로 하고 있다. 한국은 물 저장관리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 상하수도 보급률도 높다. 그런데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선 기후대응댐 등 ‘적응’적인 물관리 방법이 필요하고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물의 위생수준을 더욱 끌어 올릴 필요가 있다.

따라서 물산업을 육성하고 물관리를 에너지나 식량문제와 연결시킬 필요가 있으며 수질총량과리제 이상의 수질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박준홍 교수는 “전반적으로 물관리 정책을 재점검하고 패러다임 전환도 필요하다”며 “각 기관에서 물 관리를 일원하해 혁신적인 대전환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물관리 국제포럼에 참석한 맨 왼쪽 토마스 브릿지먼 교수, 세번째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 안병옥 환경공단 이사장. 사진=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