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가스공사, 환경공단, 수자원공사, 지원기업과 전시회 나와
[부산=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2024년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마지막날인 6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환경에너지관은 성황을 이뤘다. 에너지, 환경 공공기관들은 중소기업들과 총출동해 밀도 높은 전시를 선보였다.
환경에너지관은 테마별 부스를 운영, 관심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꾸몄다.
한국가스공사는 독자 부스를 설치하고, 동시에 동반성장관을 꾸려 이노켐 등 4개 기업의 전시를 지원했다.
가스공사가 지원하는 이노랩은 오일, 가스, 상수도, 이중보온관 등 외부의 부식방지용 제품, 콘크리트 구조물 보강용 실링 제품을 선보였다. 한일은 LNG 펌프에 사용하는 베어링을, ㈜효신은 가스 솔레노이드 밸브, 가스 긴급차단 밸브, 가스 필터, 방폭 밸브를 전시했다.
환경산업기술원(KEITI)이 주도한 환경R&D 성과전시회엔 KEITI의 기술산업기획실, 기업육성실, 기획조정실이 별도로 부스를 설치하고, 친환경 보일러 인증관도 열어 이변 행사에 대한 열의를 증명했다.
KEITI는 1992~2022년 진행한 환경기술개발의 현황과 효과성 분석 리포트를 내놓아 주목을 받았다. 공기질 관리, 기후환경변화 관리, 물환경 관리, 자원순환, 환경보건, 자연환경보전 분야에서 환경개선 효과를 분석한 이 리포트는 환경기술개발 30년 역사를 축약한 리포트이기도 했다.
KEITI는 30년 간 33개의 환경기술개발사업을 진행해 정부지원금 2조 6889억 원을 포함해 총 3조 7388억 원을 투자했다. 사업화를 통해 13조 원의 매출을 올렸고, 1만 4685건의 논문과 6374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법령반영, 정부계획 수립 등에 기여한 성과도 916건에 달한다.
한국수자원공사관엔 수자원공사, 에코피스, 생, K-water 인재개발원, 에너리트 등 9개 부스가 열렸다.
수자원공사는 부스에서 △2024년 스타트업 지원제도 △물산업 혁신기업 지원제도 △국가 K-테스트베드 제도 안내 △디지털 물산업 인재양성 과정을 홍보했다. 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은 디지털 문산업 인재양성 과정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었다.
수자원공사의 지원을 받은 기업 가운데 렘프리르(Remplir)는 리튬인산철(LFP) 각형 전지를 내놓았다. 이 전지는 양극재와 음극재에 도포하는 슬러리를 유기용제가 아닌 수계로 제작해 친환경 배터리를 구현했다.
한국환경공단 부울경본부가 참여한 환경공단 동반성장관엔 윈텍그로비스 등 7개 부스가, 녹색인증기업관엔 성원하이텍, 이엔포스 등 4개 부스, 녹색혁신기업관엔 크로커스 등 7개 부스, 그린벤처기업관엔 남천사, 이엔켐솔루션 등 2개 부스가 관람객을 맞이했다.
환경공단 부울경본부가 꾸린 부스에서 기업들은 수준 높은 환경기술을 선보였다. ㈜제이앤비는 물절약을 겨냥해 ‘초간편 절수기’를 내놓았고, 인테크워터는 ‘총위기탄소연속자동측정기’를 전시했다. ㈜세계주철은 맨홀뚜껑, 덕타일 주철이형관, 이탈방지 압륜, 스테인리스 제수밸브 등을 선보여 시민들이 일상에서 평범하게 지나치는 수도설비에 한국 고유의 환경기술이 스며들어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한삼코라㈜는 물탱크만 해도 회전수류식, 다중여과식, 웨이브식, 라이닝식 등 4종류를 선보였다. 염소투입기만 해도 회전수차식, 저온저장식 등을 전시해 환경공단이 꾸려온 환경기술이 성숙단계를 지나 글로벌 정상 수준을 향해 묵묵히 걷고 있음을 보여줬다.
중국국립화학정보센터, 주한남아공대사과, 닛포비즈니스, 인도네시아 투자신흥센터 등은 해외국가관을 따로 구성했다.
특이하게 ‘음식물감량기 공동관’이 별도로 설치돼 가이아, 우람, 아인텍, 정도테크 등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기를 들고 나왔다. 관련 기기들이 점차 대형화·효율화 추세에 있다는 점이 도드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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