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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기차 패스트팔로워 역량 구축… 목표가 28만원 -하나

2022-03-03     이윤희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윤희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일 현대차에 대해  전기차·자율주행차로의 진행속도가 가속화되는 시기에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로서 역량을 구축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날 열린 최고경영자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에서 기존 2022년(5.5~6.5%)과 2025년(8%)의 수익성 목표를 유지한 가운데 2030년 10%의 목표를 추가 제시했다"며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기존 믹스 개선과 원가 절감 그리고 전기차 수익성 안정화에 더해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및 신규 서비스 매출 본격화를 기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과 러시아 제재에 따른 직간접 영향에 노출되었다는 점이 단기 부담"이라면서도 "현재의 높은 가격에서 계약된 대기수요들이 많다는 점에서 하반기 생산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가격·물량 효과의 동반 작용으로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전기차 송 연구원은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전기차 판매 목표가 상향됐지만 전체적으로 시장에서 내연기관차의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된 것을 반영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 시장 내 점유율 목표가 2030년 7%인 것은 기존 2040년 8~10% 목표와 궤를 같이 하고 현대차 내 전기차 비중만 기존 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전기차 모델 출시 계획과 상품성 개시 전략, 배터리전략, 중장기 투자계획 등에서도 기존 목표의 업데이트 정도"라고 덧붙였다.

그는 CEO 인베스터 데이 개최가 주가에 모멘텀으로 작용하지는 않지만 현대차가 전기차·자율주행차 '패스트팔로워(Fast Follower)'로서 역량이 구축돼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