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2만원 상향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BGF리테일이 리오프닝(코로나로 위축됐던 경제활동이 재개되는 현상)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1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을 270억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동일점 성장률이 상승하고 있고 점포수 증가, 상품 믹스 개선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며 "점포수 증가 효과로 국내 편의점 1위 자리를 지켰고 신규점 매출이 기존 점포의 96% 수준에 이르고 있어 점포 증가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편의전 산업은 회복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리오프닝 효과로 특수입지 점포, F&F 카테고리 판매 개선이 가능하다"며 "재계약 점포수가 4500개에 달해 시장 재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새 정부 들어 최저임금상승률이 둔화될 경우 비용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며 "2018년 최저임금이 16.5% 오르면서 가맹점주의 손익을 보전하기 위해 주요 편의점 업체들이 400억원 내외 추가 비용을 집행한 바 있고, 이는 감익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올해 핵심전략은 '상품믹스 개선', '진열 공간 확대', '가맹점 지원 정책 변동'"이라며 "당분간 주가 모멘텀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안정적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며 "현재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17.6배로 비중확대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