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홍정표 기자]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은 ‘프라이버시 정책 및 이용자 보호 위원회(이용자보호위)’를 출범시켰다고 4일 밝혔다.
이용자보호위는 건강한 하이퍼로컬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당근마켓 자율규제의 일환이다. 최근 C2C 서비스에서 개인정보 등 이용자 보호를 더욱 두텁게 하기 위해 설립됐다.
위원회는 △김민호 교수(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최성경 교수(단국대학교 법학과) △김현수 교수(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김현경 교수(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전문대학원) △문정해 교수(원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김진환 변호사(Whale & Sun 대표) △신용우 변호사(법무법인 지평) 등 7인의 외부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이달부터 내년 3월 말까지 1년 동안 운영된다. 당근마켓은 전문가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이용자 보호 정책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보호위는 당근마켓의 프라이버시 정책 및 이용자 보호정책 모니터링, 이용자 분쟁 조정, 기타 이용자 민원 심의 및 해결방안 등을 제시한다.
위원회는 매월 1회 월례회의를 개최해 실무부서에서 상정한 각종 안건에 대해 논의하고, 긴급 대응 이슈가 발생할 경우 위원장 포함 3인의 위원 및 실무진으로 구성된 임시 조정회의를 통해 발 빠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김재현 당근마켓 대표는 “앞으로 이용자보호위와 활발한 정책 논의를 통해 하이퍼로컬 C2C 시장에 부합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이용자 보호 강화와 건강한 C2C 문화적 토대 마련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