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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0일 취임식 끝나는 시간에 청와대 완전히 개방'

오는 27일부터 사전 신청...하루 3만9000명 입장 제한

2022-04-25     박준영 기자
청와대 전경. 사진=청와대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현재의 청와대가 다음달 10일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완전히 개방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 이전 테스크포스(TF) 팀장인 윤한홍 의원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청와대는 74년만에 제왕적 대통령제의 상징에서 국민 쉼터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청와대의 완전 개방으로) 본관, 영빈관을 비롯해 최고의 정원으로 불리는 녹지원과 상춘재가 국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취임에 맞춰 다양한 행사 계획도 밝혔다. 윤 의원은 "5월 10일부터 22일까지 13일간 새 시대, 새 희망을 담은 다양한 문화 행사가 예정돼 있다"며 "같은 기간 청주 청남대, 세종 대통령 기록관, 합천 청와대 세트장 등 곳곳에서도 청와대 개방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가 완전 개방되지만 안전사고 발생 우려 등을 고려해 당분간 관람인원과 시간이 제한된다. 사전 신청자 중 당첨된 사람들만 청와대 방문이 가능하다. 

윤 의원은 "청와대 개방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2시간씩 6회 예약, 동시간대 약 6494명이 이용할 수 있다”며 “이를 6회로 곱하면 하루 입장 가능 인원은 3만8964명"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개방 초기 많은 방문객으로 인한 국민의 불편 초래와 안전 문제를 고려해 관람 신청 서비스 제도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며 "입장 규모와 운영 방식은 국민 여러분의 관심도와 입장객 추이 등을 고려해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람 사전 신청은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을 통해 가능하다.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단체 관람은 별도 신청을 받아 입장 인원을 안배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청와대 뒤편의 북악산 등산로는 출입 인원 제한 없이 5월 10일 완전히 개방된다.

윤 의원은 "청와대 동편과 서편 어느 곳에서나 출발할 수 있는 등산로는 5월 10일부터 사전 신청 없이, 인원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