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관람 누적 신청 543만명
"대통령 일하던 곳·살던 집에 대한 국민적 궁금증 해소 기대"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대통령실은 오는 26일부터 청와대 ‘본관 실내’와 대통령 가족의 거주 공간이던 ‘관저 건물 내부’도 공개하겠다고 24일 밝혔다.
대통령실 측은 "지난 10일부터 청와대를 개방하면서 많은 관람객이 본관 내부 관람을 희망해 국민의 뜻을 모아 이번 실내 개방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부터 청와대가 개방됐지만 내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전날(23일)부터는 영빈관과 춘추관 내부가 공개됐고 이어 추가로 청와대 주요 시설 내부가 개방되는 것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청와대 본관 구역은 본관 1층의 영부인 집무실과 접견실이 있는 무궁화실, 다과 행사 시 사용됐던 인왕실, 2층의 대통령 집무실과 외빈 접견실, 동측 별채인 충무실 등이다.
또 대통령의 사적 영역이었던 관저는 지난 10일 청와대 개방에 맞춰 관저 뜰이 개방되었으나 26일부터는 관저 뜰에서 내부까지 볼 수 있도록 관저 창문이 전면 개방될 예정이다.
대통령실 측은 "이번 본관과 관저의 내부 공개를 통해 대통령이 일하던 곳과 살던 집에 대한 전 국민적 궁금증을 일제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상시 시설 점검과 최적의 동선 마련 등 관람 편의 개선을 위해 개방 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관계 부처인 문화재청과 긴밀히 협의하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청와대 관람 누적 신청은 543만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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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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