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1분기 일평균 외환거래 655억달러…'역대 최대치'

전분기 대비 14.9% 증가…"미국 연준 긴축 강화, 러·우크라 사태 영향"

2022-04-26     정우교 기자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1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량(현물환, 외환 파생상품 거래)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6일 한국은행의 '2022년 1/4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655억5000만달러로 전분기(570억4000만달러) 대비 85억1000만달러(14.9%) 증가했다. 이는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치다. 

일평균 현물환 거래규모는 249억6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37억5000만달러(17.7%) 늘었다. 원/달러 거래는 186억1000만달러로 29억2000만달러(18.6%) 늘었다. 국내은행의 거래가 130억4000만달러, 외은지점은 119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각각 9.1%, 28.8% 늘어난 규모다. 

거래상대방별로는 외국환은행의 상호거래가 113억3000만달러, 외국환은행의 국내고객이 76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비거주자와의 거래는 60억달러로 나타났다. 전분기보다 각각 21억4000만달러(23.2%), 6억4000만달러(9.2%), 9억7000만달러(19.3%) 증가했다. 

1분기 일평균 외환파생상품 거래는 405억9000만달러로 직전 분기보다 47억6000만달러(13.3%) 늘었다. 선물환 거래는 NDF거래 중심으로 18억5000만달러(16.3%) 늘어나며 131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외환스왑 거래는 외국환은행 상호거래를 중심으로 25억8000만달러(11.1%) 증가하며 258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미국 연준의 긴축 강화 기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환율 변동성 확대, 수출입 증가 등으로 외환거래가 늘어나는데 기인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