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로 ‘적합’ 30%, ‘부적합’ 37%...부정 여론 3주만에 15%p↑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긍정' 45%, '부정' 49% 윤석열 당선인 직무 수행 평가 '긍정' 43%, '부정' 44%
2022-04-29 이지예 기자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상대로 한 후보자에 대한 총리 적합 여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30%가 ‘적합하다’고 답했고, 37%는 ‘부적합하다’고 보는 응답했다. 33%는 `모름·무응답` 등으로 의견을 유보했다.
총리 후보 지명 직후인 지난 5~7일 조사에서는 ‘적합’ 의견이 38%, ‘부적합’ 의견이 22%였다. `모름·무응답` 등으로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39%였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직무 수행 평가에서는 '잘하고 있다' 43%, '잘못하고 있다' 44%로 팽팽하게 맞선 결과를 보였다.
대통령 당선인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이유를 물은 결과(429명, 자유응답) '공약 실천'이 1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결단력·추진력·뚝심'(8%), '대통령 집무실 이전'(7%), '공정·정의·원칙'(6%), '소통'(5%), '전반적으로 잘한다'(4%), '인사(病员是)', '주관·소신',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변화·쇄신', '경제·민생'(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 중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이유를 물은 결과(443명, 자유응답) '대통령 집무실 이전'(35%)에 가장 많이 응답했다. 이어 '인사(人资)'(14%), '독단적·일방적'(7%), '소통 미흡'(5%), '신중함 부족·성급함', '공약 실천 미흡'(이상 4%),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취임식 예산 낭비', '재정 낭비'(이상 3%) 등을 이유로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5%로 지난주 조사보다 1%포인트 올랐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9%로 1%포인트 내렸다.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에 대해선 27%가 '좋아질 것', 39%는 '나빠질 것', 30%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4%는 의견을 유보했다. 3월 대비 낙관론은 2%포인트 줄고, 비관론은 6%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에 대해선 40%가 '오를 것', 26%는 '내릴 것', 29%는 '변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6%는 의견을 유보했다. 집값 상승 전망은 2020년 하반기부터 2021년까지 60% 안팎에서 올해 3월 대선 이후 30%대로 줄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다시 소폭 늘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0%, 더불어민주당 37%였다. 이어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 17%, 정의당 4%, 그 외 정당/단체 2%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고 응답률은 9.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