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눈을 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눈을 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다음달 2~3일로 연기됐다. 애초 25~26일에 예정된 청문회가 한 후보자 측의 자료 제출 미비를 이유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청문회에 불참, 파행된 까닭이다. 

국회 인사청문회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여야 간사는 26일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 변경에 합의했다. 특위는 오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변경의 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7일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인사청문회 일정이 뒤로 밀리면서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뒤 20일 이내에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는 인사청문회법은 지킬 수 없게 됐다.

새 정부 다른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예정돼 있지만,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갈등이 극에 이르고 있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전에 조각을 완성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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