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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독거 노인·장애인에 AI 반려로봇 보급

2022-05-06     김동선 기자
관악구가 독거 노인·장애인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반려로봇을 보급한다. 사진은 한 어르신이 반려로봇으로 보급된 '말벗인형'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관악구청)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동선 기자] 서울 관악구는 가정의달을 맞아 사회적 고립이 고착화되고 있는 독거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AI(인공지능) 기능을 접목한 반려로봇을 보급한다고 6일 밝혔다.

관악구가 이번에 보급하는 로봇의 이름은 '차니봇(Channy Bot)'으로 안부를 묻는 인사말 '괜찮니'에서 착안했다. 독거장애인의 일상생활을 돕고(贊) 삶을 이롭게(利) 해주는 반려자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차니봇은 △개인별 맞춤형 알림(약 복용 시간, 기상 및 취침 등)을 통한 일상생활 지원 △다양한 애교멘트와 말동무 역할을 통한 정서지원 △위험신호 감지 등 안전관리 모니터링을 통한 비상상황 응급 연계 △관악구 행정·복지소식 및 일반정보 알림 등 AI 기반의 스마트 통합 돌봄 지원 기능을 갖추고 있다.

지원되는 로봇은 스마트기기 조작 능력 등 대상자 특징에 따라 2가지 종류로 보급한다. 단순 말벗 기능을 선호하는 고령의 어르신이나 발음이 어려운 장애인에게는 터치인식 기반의 봉제인형 로봇인 ‘말벗인형’을, 스마트기기 조작이 가능한 대상자에게는 음성인식 기반의 능동대화, 영상통화, 디스플레이 화면을 제공하는 탁상형 ‘AI로봇’을 지원할 예정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홀몸어르신과 장애인의 소외감과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길 바란다”며 “구는 앞으로도 취약계층 독거가구의 다양한 욕구와 생활 환경 변화에 대응해 수요자 맞춤형 정책을 마련하고, 따뜻하고 평등한 돌봄으로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