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서울 관악구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하반기 신속집행 최종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방재정 신속집행’은 경기 침체시기에 공공부문의 신속한 재정지출로 경기 충격을 완화하고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이다.
관악구는 지난해 국가적인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 아래 사업 추진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사업비 1조456억원(86.1%)을 집행, 행정안전부 목표액 935억원 대비 9.5%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적극적·확장적 재정집행을 펼친 것이다.
구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신속집행추진단’을 구성해 지방재정 신속집행에 대한 상시 점검체계를 구축했으며,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구민생활과 밀접한 소비·투자부문의 재정을 중점 집행했다.
관악구는 4년 연속 ‘지방재정 신속집행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까지 재정 인센티브로 총 5억4900만원을 확보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하수관로 정비 등 사업비로 활용하고 있다.
구는 올해 상반기 중 신속집행 대상액 2459억원의 60%에 해당하는 1475억원을 집행을 목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관악구 관계자는 “신속집행 최우수기관 선정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경기 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 직원이 한마음이 되어 노력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신속집행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