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경제학자’ 모종린도 힘 보탠다...관악문화재단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본격시동
전문가 자문회의 개최...난곡동 현장탐방하며 지역경제 활성한 논의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민병무 기자] '골목길 경제학자' 모종린 교수가 관악문화재단의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에 힘을 보탠다. 모 교수 등은 로컬크리에이터 본격 운영에 앞서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현장을 탐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에 발벗고 나섰다.
2022년 새롭게 추진하는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은 지역자원과 비즈니스모델을 연결해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예비 청년 창업자 지원사업이다.
관악문화재단은 지난 4일 열린 자문회의에서 관악형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한 전략 방안을 모색했고 청년 창업가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된 난곡동 지역탐방을 통해 더욱 자세한 지역진단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골목길 경제학자’ 연세대학교 모종린 교수를 비롯해 한국리노베링 이승민 대표, 관악구 문화생활국 방성수 국장이 참석해 로컬문화 발굴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모종린 교수는 “관악구의 잠재된 가치와 자원,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재탄생시키는 로컬크리에이터를 양성하고 발굴하는데, 민관의 지속적인 협력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모 교수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자문단은 청년 사장이 운영하는 독립책방 ‘잇는서점’을 방문해 향후 로컬문화조성에 있어 청년 창업자의 역할이 중요함을 전했다. 단순히 상품 판매를 목적으로 하기 보다는 지역의 고유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상품개발과 비즈니스모델을 실현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정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재단 싱글벙글교육센터는 로컬크리에이터 사업을 신설해 분야별 최고 전문가를 통해 맞춤형 비즈니스모델 교육을 제공한다. ▲기본 로컬 콘셉트(Basic Local Concept) 이론교육 ▲비즈니스 모델링교육 ▲공간기획 교육 ▲리노베이션 스쿨(집중 워크숍) ▲전문가 멘토링&네트워킹 ▲최대 1000만원 프로젝트비 지원 ▲서울신용보증재단 관악지점과 함께 후속 창업보증 지원까지 원스톱 지원체계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관악문화재단 차민태 대표는 “지역 기반 로컬크리에이터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질 전망이다”라며 “지속적인 창업 생태계 기반 형성을 바탕으로 지역 상권에 활력이 되는 사업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6월 말부터 9월까지 교육 예정이다. 프로그램 및 모집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재단홈페이지, 싱글벙글교육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