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사회서비스원, 돌봄종사자 '찾아가는 심리상담'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마음안심버스' 지원 전문가 상담
2022-05-23 박준영 기자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서울시사회서비스원(대표 황정일)는 감정노동으로 고충을 겪는 돌봄종사자에게 '찾아가는 심리상담'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돌봄서비스 종사자들은 현장에서 폭언‧성희롱 등 감정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나 이용자의 사망에 따른 종사자가 받는 정신적 충격이 커 정신건강 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치유 공간이나 시간적 여유가 실질적으로 부족했다.
이에 서사원은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의 '마음안심버스' 지원을 받아 현장 근무로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원들을 직접 찾아가 심리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음안심버스 내부에는 △자가 관리 키트 △스트레스 검진 기기 △태블릿을 통한 자가 검진 △가상 현실(VR/Virtual Reality) 힐링기기 △휴대용 안마기 등이 준비돼 있고, 일대일 개인 상담이 가능하다.
전문가 심리상담은 24일 서사원 은평종합재가센터에서 시작되며, ‘마음안심버스’에서 돌봄종사자들은 심박변이도(HRV/Heart Rate Variability)와 VR을 통해 각각 스트레스와 심리상태를 측정하고 정신건강전문가의 맞춤형 서비스를 받는다.
황정일 서사원 대표는 “직원들의 심리‧정서적 지원은 건강한 직장생활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마음을 돌보며,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