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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청장 국힘 17곳 승리...시의회도 '여대야소'

국힘, 한강벨트 싹쓸이...민주, 8곳 사수에 그쳐

2022-06-02     김동선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일 오전 6시30분 현재 여당인 국민의힘이 서울의 25개 구청장 중 17곳을 차지했고, 민주당이 8곳을 차지했다. 한편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서울 25개구 전체에서 오세훈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동선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 25개 자치구청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17곳에서 승리했다. 4년전 서초구 한 곳을 제외하고 24곳에서 구청장을 배출했던 더불어민주당은 8곳을 지키는 데 그쳤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 구청장 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후보들은 종로(정문헌), 중구(김길성), 용산(박희영), 광진(김경호), 동대문(이필형), 도봉(오언석), 서대문(이성헌), 마포(박강수), 양천(이기재), 강서(김태우), 구로(문헌일), 영등포(최호권), 동작(박일하), 서초(전성수), 강남(조성명), 송파(서강석), 강동(이수희)에서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구청장에 당선됐다.

4년전 선거에서 서초구 1곳에서만 구청장을 당선시켰던 국민의힘은 이번에 16곳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보수세가 강한 강남 3구는 물론 성동구를 제외한 마포·용산·동작·영등포·광진·강동·강서 등 한강 벨트 전역을 석권하면서 세를 확장했다.

민주당은 성동(정원오), 중랑(류경기), 성북(이승로), 강북(이순희), 노원(오승록), 은평(김미경), 금천(유성훈), 관악(박준희)에서 승리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현역 구청장 프리미엄을 안고 선거전에 나섰지만 현역 구청장 7명이 연임에 성공하는 데 그쳤다.

그동안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을 배출한 정당이 구청장을 다수 차지했던 패턴이 어느 정도 반영됐다. 이번 선거에서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과반이 넘는 득표율로 당선되면서 구청장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승리의 발판이 됐다.

국민의힘은 서울시의회에서도 다수당 탈환에 성공해 시의회가 여소야대로 바뀌게 됐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국민의힘 지역구 시의원 후보들이 101석 가운데 70석을 확보했고, 민주당은 31석에 그쳤다. 비례의석 11개를 포함하면 국민의힘 의석은 총 76석, 민주당은 총 36석이 된다.

아직 노원구와 강동구 등에서 개표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국민의힘은 무난하게 서울시의회 의석 과반을 확보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서울시장 최초의 4선 서울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 운영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선거운동 기간 서울시의회 전체 의석 중 '3분의 2'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그 목표를 달성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