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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0.75%p 인상...다음달 또 ‘자이언트스텝’ 가능성

파월 “7월에도 0.5∼0.75%p 인상”...양적 긴축 지속 입장 재확인

2022-06-16     이윤희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윤희 기자]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쉽사리 잡히지 않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4~15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연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현행 0.75~1.00% 수준에서 1.50∼1.75% 수준으로 크게 올랐다.

연준이 75bp를 한 번에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건 1994년 11월 이후 거의 28년 만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달에 이어 7월에도 같은 폭의 금리를 인상 가능성까지도 예고하면서 ‘물가 잡기’ 총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연준은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며 '제로 금리' 시대를 마쳤으며 이어 지난달에는 22년 만의 최대폭인 0.5%포인트(빅 스텝)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예상처럼 사그라들지 않자 강하게 이를 억누르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읽힌다.

지난 10일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6% 오르며 '인플레이션 정점론'이 힘을 잃었다. 지난달 물가 상승률은 1981년 12월 이후 40년 5개월만에 가장 가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