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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현·K2 김성면·이규석·에메랄드캐슬 지우·이정봉...마포아트센터서 첫 합동 콘서트

7월2일 1990년대~2000년대 발라드곡 선사 관객들도 설레는 그 시절 추억의 떼창 기대

2022-06-22     민병무 기자
에메랄드캐슬 지우, 조정현, K2 김성면, 이규석, 이정봉(왼쪽부터)이 오는 7월 2일 마포아트센터에서 추억의 90-00 콘서트 ‘어떤가요’를 개최한다. ⓒ마포문화재단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조정현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 K2 김성면 ‘슬프도록 아름다운’, 에메랄드캐슬 지우 ‘발걸음’, 이규석 ‘기차와 소나무’, 이정봉 ‘어떤가요’를 한무대에서 들을 수 있는 설레는 콘서트가 열린다. 타임머신을 타고 1990년대~2000년대로 돌아가 추억의 발라드 떼창을 부를 수 있는 시간이 펼쳐진다.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7월 2일(토) 오후 5시 마포아트센터에서 추억의 90-00 콘서트 ‘어떤가요’를 개최한다. 댄스와 발라드가 대중가요의 양대 산맥이었던 1990년대~2000년대를 풍미한 발라드 황태자들의 화려하게 돌아온다. 조정현, K2 김성면, 에메랄드캐슬 지우, 이규석, 이정봉이 사상 첫 합동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은 과거 노래방이 국민들의 여가 문화로 전성기를 누렸던 시절, 노래방 발라드 차트를 휩쓸었던 메가 히트곡들로 채워진다. 히트곡은 물론 당대의 명곡들을 들을 수 있는 스페셜 무대도 준비돼 그 때 그 시절 추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발라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여행을 떠난다.

출연진이 화려하다. ‘한국의 장국영’으로 불리며 90년대 초 대한민국 발라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조정현이 나온다. 1990년 한 해 동안 공중파 가요프로그램에서 총 11번 1위를 차지하며 절정의 인기를 누렸던 대표 히트곡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 ‘슬픈바다’ 등을 들려준다.

1992년 피노키오로 데뷔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K2 김성면도 무대에 선다. 특유의 파워풀하고 시원한 고음으로 한국형 록발라드의 상징으로 불리는 그가 들려줄 ‘그녀의 연인에게’ ‘슬프도록 아름다운’ ‘유리의 성’ 등은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 소절만 들어도 가슴이 뜨거워지는 남자들의 영원한 18번 ‘발걸음’을 부른 에메랄드캐슬 지우도 오랜만에 관객을 만난다. 이미 ‘나는 남자다’ ‘슈가맨’ ‘복면가왕’ 등 방송프로그램에서 떼창의 진수를 보여준 지우가 1004석 대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보여줄 떼창 무대를 기대해도 좋다.

1987년 MBC 대학가요제 동상 수상으로 가요계에 데뷔해 1988년 1집 앨범 ‘기차와 소나무’로 스타덤에 오른 원조 하이틴 스타 이규석도 변함없는 모습으로 관객을 만난다. 세월을 무색하게 하는 여전히 싱그러운 목소리로 ‘기차와 소나무’ ‘너에게 나는’ 등의 무대를 꾸민다.

감미로운 미성의 소유자인 이정봉은 현재에도 녹슬지 않은 목소리로 무대를 이어가고 있다. 1996년 데뷔 당시 타이틀곡인 ‘어떤가요’, 2집 ‘그녀를 위해’ 등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박화요비 등 후배 가수들에게 수없이 리메이크 되었던 명곡 ‘어떤가요’를 원곡자의 감성으로 들을 수 있다.

이들 모두는 ‘대학가요제’ ‘젊음의 행진’ ‘쇼네트워크’ ‘가요톱10’ ‘뮤직뱅크’ 등 이제는 사라져버린 프로그램에서 활약했고 지금은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MBC ‘복면가왕’, tvN ‘응답하라’ 시리즈 등 추억 소환 방송 프로그램의 단골손님이 됐다.

조정현의 ‘슬픈바다’는 ‘응답하라1988’에 삽입돼 다시 인기를 얻었고 K2 김성면은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출연해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였다. 원조 꽃미남 이규석은 ‘복면가왕’에 출연해 변함없는 외모와 35년차 가수의 내공을 보여주며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에메랄드캐슬 지우는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2020 화려한 귀환편에 출연해 ‘발걸음’으로 전설의 무대를 선보였고, 이정봉 역시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 ‘어떤가요’로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렇게 그 때 그 시절 추억을 담은 발라드 명곡들은 세월을 뛰어넘어 전 세대에게 사랑받으며 여전히 우리 곁에 있다.

90-00 스페셜 콘서트 ‘어떤가요’에 출연하는 K2 김성면은 “짧게는 20년, 길게는 30년이나 됐습니다. 이젠 정현이형, 정봉이, 지우, 규석이형과 함께 한 무대에서 공연하는 날이 없을 줄 알았는데 시간이 흘러 이런 날이 왔습니다. 괜히 울컥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이마에 주름은 늘었지만 목소리는 여전히 젊습니다. 유행은 돌고 돈다고... 다시 우리의 시간이 올지도 모르죠,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요. 7월 2일에 다같이 90-00으로 돌아가요!”라고 공연 소감을 밝혔다.

추억의 90-00 콘서트 ‘어떤가요’의 자세한 정보 확인 및 공연 예매는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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