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홍보영상은 딱딱하고 진부하다는 편견 깨뜨리며 화제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마포문화재단의 미디어 프로젝트 ‘마포의 꿈’ 영상이 최신 마케팅 트렌드를 소개하는 유명 유튜버 ‘WLDO’의 채널에 소개되며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포문화재단과 함께 한국관광공사와 충주시 영상이 함께 ‘WLDO’에 소개됐는데 이는 공공기관 홍보영상도 충분히 기발하고 힙(Hip)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선도적인 사례로 손꼽혀 화제가 되고 있다.
‘WLDO’는 일반적으로 ‘왈도’로 발음하며 채널이름은 ‘Who Let The Dogs Out’에서 유래했다.
지난 4월부터 공개된 ‘마포의 꿈’은 B급 감성을 가미한 중독성 있는 시리즈 영상으로 ‘마포의 문화는 자연스럽게 발전해 온 마포 고유의 훌륭한 자원’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마포 지역 곳곳을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보여주는 시네마틱 영상 1편과 지루할 틈 없는 60초 숏폼 형식의 스톱모션 영상 5편을 선보였다. 공공기관 홍보영상은 딱딱하고 진부하다는 편견을 깬 이색적인 시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지방자치단체 산하 기초문화재단으로서는 이례적인 마케팅 성공사례다. 한정적인 예산 안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만들어낸 결과이기에 더욱 시사하는 바가 크다.
‘마포의 꿈’과 함께 ‘WLDO’에 소개된 한국관광공사의 ‘Feel The Rhythm of Korea’ 시리즈는 국악 밴드 이날치와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의 춤을 조합한 ‘서울’ 영상을 시작으로 국내 15개 지역의 영상을 추가 제작하며 한국관광 홍보영상의 수준을 한 차원 높였다. 충주시 또한 충주시 김선태 주무관이 직접 제작하는 직관적이고 유쾌한 B급 감성 홍보물로 화제를 모으며 전국 지방자치단체 채널 중 구독자수 1위를 기록했다.
이렇듯 기사와 광고 등 기성 매체를 통해 정보를 전달하던 정부부처·지자체·공공기관이 뉴미디어 기반 디지털 소통에 직접 나서면서 기존에 딱딱했던 이미지를 친숙하게 변모시키고 참여자와 상호 소통하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제가 된 홍보영상들은 마포문화재단, 한국관광공사, 충주시 각 기관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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