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리위, '이준석 징계 심의' 최종 논의 돌입
2022-06-22 박준영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22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 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 핵심 관계자인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의 소명 청취를 마치고 최종 논의에 들어갔다.
윤리위는 이날 오후 7시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 대표 등에 대한 징계 심의 절차에 들어갔다. 이준석 대표의 측근인 김 실장은 오후 8시30분께 회의장에 들어가 약 1시간30분간 소명했다. 김 실장은 이 대표의 성 상납 증거인멸을 위해 의혹 제보자 A씨를 만나 이른바 '7억 투자 각서'를 써줬다는 의혹을 받는 중이다.
오후 10시 회의장 밖으로 나온 김 실장은 취재진들에게 “충분히 소명했다”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이후 회의장 밖으로 나온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김 실장의) 소명을 충분히 들었고, 저희도 충분히 질문했다. 남은 건 저희 위원들과 충분히 논의, 토론해 현명한 결론을 내리는 데 저희가 지혜를 모을 시간이 남았다”며 “이제 막 소명을 들었기 때문에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 대표가 윤리위 회의 참석 입장을 밝혔지만 거절당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거절한 적이 없다”라며 “이 대표에게 충분히 소명 기회를 드리기로 마음먹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윤리위가 처분할 수 있는 징계는 △제명 △탈당 권고 △당원권 정지 △경고 등 4단계다. 김 실장의 소명이 끝난 뒤, 징계 절차만 남은 상황에서 윤리위가 어떤 결론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