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증시 반등,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로 2% 넘게 올라 2360선을 회복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 유입과 미 증시 반등, 국제 유가 및 금리 하락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개선됐다"며 "코스닥과 선물에서 외국인 매수세 유입세가 확대됐고, 원·달러 환율도 소폭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28포인트, 2.26% 오른 2366.6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640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250억원, 354억원을 내다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과 카카오가 각각 6.85%, 6.56% 급등했고, 네이버도 5.77% 올랐다. 반면, LG화학은 1.45%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건설이 각각 6.97%, 4.93% 올랐다. 이어 서비스업과 종이목재 등도 4%대 상승했다.
전날 큰 낙폭을 보였던 코스닥 지수는 급등하며 75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92포인트, 5.03% 오른 750.3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151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31억원, 1383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모두 올랐다. 씨젠이 10.64% 폭등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위메이드도 9% 넘게 올랐다. 이어 엘앤에프(8.25%), 천보(7.83%) 등도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유통과 디지털컨텐츠,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제 등이 6% 넘게 올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원 내린 1297.5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