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저점 재차 경신...환율도 12년만에 1300원 돌파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의 사자 행렬에도 급락하며 710선까지 후퇴했다. 코스피도 1% 넘게 하락해 2315선을 내주며 연저점을 갱신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에 대한 불안심리가 지속되며 하락 마감한 점이 부담이었다"며 "외국인의 반도체 업종 매도 출회되며 지수 하방 압력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49포인트, 1.22% 하락한 2314.32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719억원, 2962억원을 순매도 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기관은 926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네이버가 각각 2.88%, 2.18% 올랐지만 SK이노베이션이 4.56%, 포스코홀딩스 3.51%, 신한지주 3.33%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이날 더 낙폭이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58포인트, 4.36% 하락한 714.3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760억원을 사들였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640억원, 1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빠졌다. 위메이드가 신작 발표 후 20.8% 폭락했고, 엘엔에프와 에코프로, 카카오게임즈 각각 9.5%, 7.54%, 7.89% 빠졌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원 오른 1303.5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1300원을 돌파한 것은 12년 11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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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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