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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10월쯤 물가 안정 예상…경기침체가 숙제'

2022-07-13     박준영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하반기에 물가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추 부총리는 13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제 45회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하반기에는 물가 잡는 데 집중할 것이고 추석이 지난 오는 10월이면 서서히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미국, 유럽 등도 30, 40년만에 최고 물가 현상을 보이며 고통스런 상황"이라며 "물가는 세계적인 원자재가 상승, 공급망 붕괴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풀린 9조 달러의 유동성 자금으로 인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를 가파르게 올리다 보니 증시가 좋지 않은 상황으로 가고, 각국 통화가 약세로 치닫고 있다"며 "원화만 달러에 비해 약세면 위험하겠지만, 대부분 통화가 약세에 있고, 일본은 약세 기조가 더 크게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추 부총리는 "연말이면 물가가 어느 정도 잡히겠지만 경기침체가 숙제로 남는다"며 "한국은 무역의존도가 80%나 되는 국가기 때문에 해외요인의 안정이 필요하다. 우크라이나 전쟁도 언제 끝날지 몰라 불확실성이 굉장히 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외환위기도 이겨냈고 글로벌 금융위기도 극복한 저력이 있는 국가"라며 "위기 극복의 최전선에 있는 기업인 여러분이 대한민국 경제를 살려내고 미래를 활짝 열어갈 수 있도록 정부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