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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에이치와이티씨 '2차전지 흥행 돌풍' 이어간다

28일부터 일반 공모 청약...8월 중 코스닥 상장

2022-07-21     이기정 기자
조동석 에이치와이티씨 대표가 21일 열린 IPO 간담회에서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이기정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기정 기자] 2차전지 초정밀부품 기업인 에이치와이티씨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성장하는 2차전기 수요에 대응한다.

조동석 에이치와이티씨 대표는 21일 열린 IPO(기업공개) 간담회에서 "글로벌 공급 거점을 확고하게 만들어 2차전지 시장에서 최상 품질의 초정밀부품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에이치와이티씨는 지난 2000년 설립된 한영정공을 전신으로, 2006년 에이치와이티씨로 법인을 전환했다. 2014년부터 2차전지 부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고, 2019년부터는 글로벌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에이치와이티씨는 2차전지 제조공정 중 극판공정과 조립공정에서 사용되는 초정밀 부품을 생산한다. 극판공정에서는 KNIFE UNIT, KNIFE SPACER, PX-SHAFT가 대표 제품이다. 또 조립공정에서는 초음파혼, CUTTER, 권심, 절연판 금형 등을 생산한다. 

글로벌 2차전지 시장이 꾸준한 외형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면서 에이치와이티씨도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2차전지 시장 규모는 2020년 461억달러에서 2030년 3517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국내 배터리 3사인 삼성SDI, SK온,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해 글로벌 배터리 생산업체들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 점도 긍정적이다.

또 2차전지 시장 확대에 따라, 제조업체들의 가동률 상승으로 제품 교체 주기가 감소하면서 부품 수요가 늘어나고, 부품 사용 증가로 제품 발주시기 단축 및 발주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치와이티씨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이같은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공모자금의 절반 가량을 노칭금형 공장 신설에 투입하며, 헝가리 해외법인 신설, 기계장치 구입에 나설 계획이다.

노칭 금형은 양극과 음극판의 탭 형상을 타발해 각각의 극판 형태로 만드는 프레스 방식의 금형을 말한다. 에이치와이티씨는 성장을 위한 신규사업으로 이 사업을 낙점하고, 올해 전문 인력을 대거 등용하는 등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조동석 대표는 "초정밀부품은 2차전지의 품질과 직결되며, 에이치와이티씨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며 "노칭 금형 사업을 키워 금형 전문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에이치와이티씨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357억4500만원, 73억58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7%, 71.74%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률도 지난 2019년 13.4%에서 지난해 20.6%까지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사업 특성상 고정비 비중이 크지 않다 매출이 증가할수록 더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에이치와이티씨의 총 공모주식수는 226만주로 전량 신주 모집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3000~1만5000원이다. 밴드 상단 기준 339억원을 확보할 수 있다.

수요예측은 21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며, 28일과 29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은 8월 중을 목표로 하고 있고,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인수회사로는 유진증권과 현대차증권이 참여한다.

공모 후 주주 비중은 최대주주 등 38.0%, 전문투자자자 0.8%, 기타 주주 35.9%, 공모주(기관 및 개인) 22.4%, 우리사주 2.2%, 의무인수분 0.7% 등이다. 상장 후 유통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39%로 적지 않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