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남FC 의혹' 두산그룹 본사 압수수색
2022-09-20 신지하 기자
[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검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두산그룹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20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유민종 부장검사)는 서울 중구 두산그룹 본사에 수사관 등을 보내 서버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강남구 소재 두산건설과 성남FC, 성남시청 사무실 등 20여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성남FC 후원 의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를 맡아 2016∼2018년 두산건설로부터 55억원 상당의 광고 후원금을 유치한 대가로 두산그룹이 요구한 용도변경을 들어줬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달 13일 이 대표와 성남시 공무원 1명에 대해 제3자 뇌물공여 혐의가 인정된다는 의견의 보완 수사 결과를 검찰에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