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검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소환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법조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는 이 대표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정확한 소환 날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 두산건설 등 기업들로부터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후원금을 내도록 하고, 그 대가로 이들의 민원을 해결하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제3자 뇌물’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검찰은 그동안 두산건설과 네이버 등의 기업들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강제수사를 벌여왔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안동과 울진, 강원 강릉 등에서 '국민속으로, 경청투어'를 진행하기 위해 서울을 떠났다.

또한 23일에는 강원 춘천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원주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도 예고돼 있다.

이 대표 측은 추후 검찰의 소환 통보에 대한 구체적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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