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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 국민 24%만 지지…민심 살피라는 경고'

2022-09-30     박준영 기자
영국ㆍ미국ㆍ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 24%만 지지한다는 것은 민심을 살피라는 경고”라고 비판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갤럽이 발표한 9월5주차 윤 대통령의 지지율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한국갤럽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0명에게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을 물어 발표한 것이다. 이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서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답변은 24%였다. 역대 최저치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4%를 기록한 것은 8월 1주차 조사에 이번이 두 번째다. 

박 대변인은 “취임 다섯 달도 되지 않은 대통령의 지지율이 임기 말 레임덕 수준까지 떨어졌는데, 윤 대통령은 지지율 폭락의 이유를 아직 깨닫지 못했거나 인정하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이렇게 지지율이 폭락해도 대통령의 태도는 여전히 바뀌지 않는다. 외교 참사에도 바뀌지 않았고, 경제위기가 엄습해 오는데도 바뀌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의 욕설 논란에 조작 운운하며 언론을 탄압하고, 위기 극복에 국력을 모아도 모자랄 시기에 국민에게 화만 내는 적반하장의 태도가 윤석열 정부를 외면하게 하는 것”이라면서 “김대중 대통령은 IMF 위기 극복을 위해 화해와 국민 통합을 추진했다. 위기를 눈앞에 두고 윤 대통령은 도대체 무얼 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박 대변인은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솔직하게 사과하고 박진 외교부 장관과 대통령실 외교 라인을 문책하라. 그리고 국민 통합에 힘을 쓰라"며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 국민 앞에 겸손하십시오. 민심을 먼저 살피십시오. 이런 조언을 귀담아듣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