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시황] 비트코인, 뉴욕증시 하락에 동조화…2만달러 붕괴
BTC, 국내선 2800만원대 거래…주요 알트코인 약세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비트코인이 뉴욕증시와 동조화(커플링) 현상을 보이며 1만9000달러선으로 밀려났다.
7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26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11% 하락한 1만99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보다는 2.45% 상승한 수준이다.
국내 거래소 중 빗썸에선 7일 0시보다 18만5000원(0.65%) 내린 2837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업비트에선 전날 오전 9시 가격과 비교해 32만3000원(1.12%) 떨어진 2839만8000원에, 코인원에서는 32만1000원(1.12%) 빠진 283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빗에서는 24시간 전보다 32만9000원(1.15%) 하락한 2839만2000원에 머물러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1350달러로 24시간 전보다 0.22% 빠졌다. 일주일 전보다는 1.59% 높아진 수준이다.
국내 코빗에서는 192만3000원으로 24시간 전과 비교해 3000원(0.16%) 빠졌다. 코인원, 업비트에서는 192만3000원, 192만1000원으로 전날 오전 9시에 비해 각각 3000원(0.16%), 5000원(0.26%) 하락했다. 빗썸에서는 192만1000원으로 7일 0시 가격에 비해 2만7000원(1.39%) 떨어졌다.
주요 알트코인도 코인마켓캡에서 일제히 하락세다.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0.35% 빠진 0.4915달러에, 카르다노는 0.74% 낮아진 0.4278달러에 거래 중이다. 솔라나는 1.74% 하락한 33.37달러에, 도지코인은 1.37% 떨어진 0.063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은 뉴욕증시와 유사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6.93포인트(1.15%) 떨어진 2만9926.9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8.76포인트(1.02%) 하락한 3774.52로, 나스닥 지수는 75.33포인트(0.68%) 낮아진 1만1073.31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를 통해 연준의 정책 변화 가능성이 부각되며 상승했으나, 연준 위원들의 공격적 발언과 달러 강세, 국채 금리 상승 여파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특히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달러, 금리 상승폭을 지속적으로 확대시키자 장 후반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종목별로는 유틸리티 등이 부진하고 에너지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등 종목 장세가 지속된 점도 특징이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