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MBC, '尹 비속어' 왜곡보도 안해'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리현 기자] MBC 대주주인 동시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권태선 이사장이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논란 보도'와 관련해 "왜곡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회 국정감사에서 "(윤 대통령의) 사적 발언을 날조하는 행위를 했다"는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의 지적에 권 이사장은 "MBC가 날조했다고 표현하는 것은 저희 보도 경위를 살펴봤을 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맞받았다.
권 이사장은 "MBC 뿐만 아니라 148개 언론이 그렇게 듣고 썼는데 MBC만 그걸 날조했다 표현하시는지, 전체 보도 경위를 살펴봤을 때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이 "언론은 취재원의 발언을 들리는 대로가 아니라 말한 대로 보도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말한대로 보도하는 것이 맞지만 말한 것은 귀로 듣기 때문에 귀로 들은대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MBC가 밝힌 바에 의하면 현장에 같이 있던 많은 기자가 그 단어를 특정해서 그렇게 들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이 "MBC가 왜곡하고 언론탄압이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말하자 권 이사장은 "왜곡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언론탄압이라고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답했다.
권 이사장은 최근 MBC 'PD수첩'에서 김건희 여사의 대역을 사용하고 별도로 고지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취재보도준칙을 지키지 않은 것이고 방송심의규정을 위반한 것이라 MBC에 적절한 조치를 하라고 요구했다. 엄격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