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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살만 광폭 행보…韓기업, 사우디와 20여개 MOU 체결

2022-11-17     안병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병용 기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17일 한국을 방문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700조원 규모의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정부는 이에 맞춰 한국 기업들과 사우디 정부 간 대규모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사우디 투자 포럼’이 열렸다. 국내 기업들과 사우디 간 20여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 등이 체결됐다.

삼성물산과 한국전력, 포스코 등은 사우디 내 태양광, 풍력, 그린 수소 생산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대로템은 철도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화학(롯데정밀화학), 합성유(DL케미칼), 제약(제엘라파), 게임(시프트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MOU가 체결됐다.

에쓰오일은 ‘샤힌 프로젝트 EPC 계약’을 맺었다. 우리나라 단일 최대 규모 외국인투자 프로젝트인 대규모 석유화학사업 ‘샤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외에도 열병합(한국전력), 가스·석유화학(대우건설), 가스절연개폐장치(효성중공업), 주조·단조 공장건설(두산에너빌리티), 스마트팜(코오롱글로벌), 투자 협력(한국벤처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계약이 체결됐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를 전방위로 확대 발전시킨 새로운 지평”이라고 평가했다.

대기업 총수들도 사우디 네옴시티 사업 진출을 위해 적극 나선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은 이날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