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과거 15년 간 디즈니를 이끌었던 밥 아이거가 CEO로 재선임됐다. 이에 디즈니의 주가가 하루 만에 6% 넘게 뛰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디즈니 주가는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97.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날보다 6.19% 급등한 수준으로, 주가는 한때 100.17달러까지 상승했다.
주가 흐름은 아이거 CEO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디즈니 이사회는 아이거를 새 CEO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아이거는 지난 2005년부터 2020년까지 디즈니를 이끌며 픽사, 마블 등을 인수하고 여러 성과를 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아이거의 복귀는 디즈니의 실적 부진, 주가 하락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3분기 디즈니 손실은 14억7000만달러(약 2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배를 넘어섰다. 또 주가도 올해 들어 40% 넘게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