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 QLED 등 프리미엄 제품 앞세워 TV 시장 부진 방어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까지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누계로 삼성전자의 금액 기준 TV 시장 점유율은 30.2%다. 전 세계 TV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TV 시장의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30.2%)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고가의 TV 시장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삼성전자는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 Neo QLED와 라이프스타일 TV등을 앞세워 3분기까지 누계로 금액기준 51.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삼성이 37.5%의 점유율을 기록해 국내 브랜드가 1위를 지켰다. LG전자는 초대형 시장에서 16.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국내 업체가 53.7%의 점유율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글로벌 TV 브랜드 전체 올해 3분기 누적 시장 규모는 723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829억3000만달러에 비해 12.7% 감소했다. 판매량도 3분기까지 누계로 1억4300만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4% 줄어들었다.

한편 올해 3분기 누적 한국 업체의 금액 기준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8% 포인트(p) 하락한 47.2%를 기록했다.

아울러 삼성이 주력하고 있는 QLED 제품군은 올해 3분기 누적으로 914만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846만대에 비해 8% 수준 증가했다. 이 중 삼성전자가 672만대를 판매해 전체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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