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36%…잘한 것도 못한 것도 모두 '외교'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2%, 정의당 5% 설 계획 '고향 방문만' 33%, '여행만' 5%, '둘 다' 3%, '계획 없음' 59%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와 같은 30%대 중반을 유지했다는 여론조사가 20일 나타났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이유로 ‘외교’가 각각 1위로 꼽히면서, 이번 UAE·스위스 순방이 이번 지지율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물어본 결과 긍정 평가는 36%, 부정 평가는 55%로 집계됐다.
전주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1%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2%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17%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경제·민생’(9%), ‘노조 대응’(7%), ‘전반적으로 잘한다’, ‘국방·안보’(이상 6%), ‘결단력·추진력·뚝심’, ‘공정·정의·원칙’(이상 5%)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요인으로도 ‘외교’가 1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발언 부주의’(10%), ‘경험·자질 부족·무능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7%),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6%), ‘통합·협치 부족’(5%) 등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2%, 정의당 5%로 나타났다. 무당(無黨)층 25%다.
직전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은 4%포인트 상승, 민주당은 2%포인트 하락하면서, 오차범위 내 선두가 역전됐다. 특히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4%포인트 이상 앞선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이번 설에 1박 이상 고향 방문이나 여행 계획이 있는 지 묻는 조사에서는 '고향 방문만' 계획 중인 사람이 33%, '여행만' 5%, '고향 방문과 여행 둘 다' 3%였다. 59%는 1박 이상 집을 떠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8.6%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