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YTN 의뢰로 지난 22일과 23일 전국 유권자 2002명에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보는가'를 물은 결과 '잘한다'는 응답은 38.9%로 집계됐다. 매우 잘하고 있다는 답은 13.8%, 잘하고 있는 편이다는 25.1%였다.
반면 '잘못한다'는 응답은 54.2%로 과반을 차지했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33.2%, 잘못하고 있는 편이다는 21.0%였다.
연령별 지지율은 20대 22.9%(부정 61.0%), 30대 28.1%(부정 67.2%), 40대 23.5%(부정 74.3%)로 청장년층에서 20%대에 그쳤다. 50대의 지지율도 38.9%(부정 57.3%)에 그쳤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62.1%로 집계돼 부정 평가(30.2%)를 웃돌았다.
지역별로 보면 윤 대통령은 대구·경북(53.6%)과 부산·울산·경남(47.4%)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강원·제주(43.9%), 서울(42.8%), 대전·세종·충청(36.7%) 등은 부정 평가가 각각 52.5%, 52.0%, 54.7%로 과반을 차지했다. 특히 광주에서는 긍정 평가가 16.9%에 그치면서 부정 평가가 75.0%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2.19%포인트다.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