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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상민 탄핵 '특수대응팀' 신설...“헌재에 자료 지원 역할”

"김건희 특검, 도이치모터스 1차 선고 결과보고 판단할 것"

2023-02-09     이지예 기자
14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했다.(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헌법재판소에 넘어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 심판에 대비하기 위해 비공개 특수 대응팀(가칭)을 신설하기로 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탄핵 심판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국회의 역할을 최대한 할 수 있도록 당내에 일종의 비공개 특수 대응팀을 만들어 준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 원내대변인은 특수 대응팀에 대해 “준비에 착수하겠다는 차원”이라며 “헌재에 준비, 지원, 제출할 수 있는 자료가 있다면 최대한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헌재 기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철저하게 탄핵을 추진하는 검토 과정에서 충분히 인용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추진했다”면서 “(탄핵소추안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최소한의 정치적 의도, 정략적 계산이 반영됐다면, 야3당 의원이 발의한 숫자를 상회하는 179명이란 압도적인 의원의 찬성으로 가결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정부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여당은 본분을 다 하지 못하는 방해 공작 속에서 국회는 명령을 대리하는 책임이 주어진 만큼 책임을 다 했다고 기록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특검과 관련해선 “10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범죄 관련 1차 선고가 있는데 그 결과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며 “여론조사에 의하면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운 국민이 특검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신다. 민주당도 법과 상식, 공정과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대정부질문에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에 공식 사과를 요구한 것을 두고는 “개별 의원들의 발언에 대한 것을 민주당 차원에 요구하는 것 자체가 한 장관이 본인의 체급 키우기를 목표로 하는 정치적 의도가 반영돼 있는 게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며 “당 차원에서 별도로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