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인천시·인천경제자유구역청, 수도권 제2순환선 상생협약 체결
대안 노선이 골든하버와 저촉돼 투자유치에 어려움 해소 기대
2023-04-04 안희민 기자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노선계획 변경을 위해 인천시 주요 기관들이 힘을 합쳤다.
4일 인천항만공사(사장 최준욱, IPA)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안산)의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상생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안산) 노선의 변경 대안 노선을 도출했으나, 인천항만공사는 대안 노선이 인천항 국제여객부두 복합지원용지(골든하버)에 저촉돼 투자유치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골든하버 투자유치 문제 해결 지원책 마련 ▲향후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변경을 위한 업무협조 ▲사업 추진 협력 등이다.
아울러 국토교통부의 최적 노선 확정시 골든하버 부지 피해 규모 산정과 손실 보전 방안 수립 등 대책을 마련할 것을 명시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수도권 교통난 해소, 인천항 발전과 물류 흐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준욱 사장은 “인천광역시의 노선 변경이 더 이상의 지연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