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재보선 진보당 국회 입성…울산교육감 천창수‧창녕군수 성낙인 당선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진보당 ‘강성희’ 39.07%로 당선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5일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강성희 진보당 후보가 당선됐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강 후보가 1만7382표(39.07%)를 얻어, 1만4288표(32.11%)를 얻은 임정엽 무소속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국민의힘의 김경민 후보는 득표율이 8%에 그쳤다. 후보 6명 중 5위를 차지했다.
강 당선인은 한국외국어대 글로벌(용인) 캠퍼스 언어인지학과 졸업 후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근무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지회장을 지냈으며, 전국택배노조 전북지부 사무국장으로도 활동했다. 현재 진보당 대출금리 인하 운동본부장, 진보당 전북도당 민생특위 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강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원외정당이던 진보당이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앞서 진보당의 전신인 민중당에서 김종훈 의원이 2020년까지 원내 의원으로 지낸 이후 진보당 계열의 국회 진입은 처음이다.
전주시을 재선거는 이상직 민주당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한 데 따라 치러졌다. 민주당이 무공천을 결정했고 정의당도 후보를 내지 않으면서 강 후보와 김경민 국민의힘 후보, 무소속 김광종‧김호서‧안해욱‧임전엽 후보 등 6명이 경합했다.
이날 선거에는 전주을 전체 선거인 16만6922명 가운데 4만4729명이 투표에 참여해 26.8%의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울산 교육감 보궐선거에 천창수 후보 61.94% 득표율로 당선
한편, 울산 교육감 보궐선거에서는 진보 성향 천창수 후보가 61.94%(15만3140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당선됐다. 천 당선인은 지난해 12월 갑작스럽게 숨진 노옥희 전 울산시교육감의 남편이다. 보수 성향 김주홍 후보의 득표율은 38.05%(9만4075표)에 그쳤다.
경남 창녕군수 선거에서는 성낙인 무소속 후보(24.21%)가 당선됐다. 성 당선인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예비후보를 등록했지만 국민의힘에서 보궐선거 원인 제공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무공천을 결정하자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그밖에 경북도의원 구미시 제4선거구 보궐선거에는 김일수 국민의힘 후보(64.95%)가, 경남도의원 창녕군 제1선거구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소속 이경재 후보(50.33%)가 당선됐다.
울산시 남구의원 나선거구에서는 최덕종 민주당 후보(50.60%)가, 충북 청주시의원 상당구 나선거구에서는 이상조 국민의힘 후보(48.38%)가, 전북 군산시의원 나선거구에서는 우종삼 민주당 후보(37.77%)가, 경북 포항시의원 북구 나선거구에서는 김상백 국민의힘 후보(58.49%)가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