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국회 전원위 20년 만에 개최…‘선거제 개편’ 나흘간 집중토론

2023-04-10     최나영 기자
30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회의원 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도 개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가 10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전원위는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방식의 토론기구다. 전원위 개최는 지난 2003~2004년 이라크 파병 연장 논의 때 이후 20년 만이다.

여야는 이날부터 13일까지 4차례의 집중토론을 통해 선거제 개편 합의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나흘간 토론에 참여하는 여야 의원은 총 100명이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54명, 국민의힘 38명, 비교섭단체 8명이다. 정당별 토론자 수는 의석수 비율에 따라 구성됐다. 이날과 11일에 28명씩, 12일엔 24명, 13일엔 20명이 발언한다. 발언 시간은 각 7분이다. 마지막 날은 5분이다.

이들은 앞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마련한 3가지 개편안을 토대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첫 번째 안은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다. 두 번째 안은 소선거구제+권역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다. 세 번째 안은 개방명부식 대선거구제+전국‧병립형 비례대표제다.

다만 각 당의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는 만큼 결론 도출에는 난항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