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이철규 '한국에너지공대, 도덕적 해이 한계 넘어서...한전 책임져야”

18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작심 발언... 한전 자구노력 요구 이 의원 “한전 사장이 한국에너지공대 이사장, 은폐 주도” 한전 “켄텍 설립초기에만 기여, 현재는 학교 운영에 관여 안해” 한국에너지공대 “한전은 초창기 컨설팅만 해“

2023-04-18     안희민 기자
왼쪽에서 세번째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왼쪽 세번째)이 18일 개최된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켄텍과 한전의 도덕적 해이를 주장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한국에너지공대(이하 켄텍)를 강하게 질타했다. 켄텍의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었다며 정승일 한전 사장이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만큼 전기요금 인상 요구 전에 한전의 추가 자구 노력을 요구했다.

이 사무총장은 18일 오전 9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한전공대 교직원들이 범죄에 가까운 도덕적 해이를 보이고 있으나 한전이 이를 은폐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 사무총장에 따르면 켄텍은 ▲임직원 출연금 391억원 중 208억원을 인건비와 건설비용으로 전용하고 법인카드 16억원을 무단으로 사용했 ▲임직원의 보수를 셀프인상해 처장급에 최대 3500만원 올린 1억4000만원을 지급 ▲팀장급은 1900만원을 올려 90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켄텍이 도덕적 해이를 보이고 있던) 시기는 한전이 적자누적으로 재무위기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켄텍이 교직원 채용과 인사 관련 업무도 세부기준 없이 진행해 ▲계약직 18명을 정규직으로 일괄적으로 전환 ▲직원 성과평가도 일률적으로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켄텍의 정착연구비도 일반대학과 과기원 대비 10배까지 과도하게 책정했으며 ▲자격없는 부총장, 비전임 석좌교수 3명에게 21억원의 보수를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공개한 켄텍의 임직원 급여. 사진=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이 사무총장에 따르면 켄텍의 도덕적 해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에 따르면 켄텍의 이사장인 정승일 한전 사장은 산업부와 이사회 보고의 은폐를 주도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런 맥락에서 “한전이 전기요금 인상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전은 “현재 켄텍 운영에 관여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 켄텍은 "한전은 컨텍의 초창기에 컨설팅만 진행했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사무총장은 “켄텍뿐만 아니라 한전의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었다”며 “한전 사장이 켄텍 이사회에 직접적으로 관장하는 이사장이며, 한전 감사가 컨설팅을 했는데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덮어버리고 은폐했다는 데 도덕적 해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전 사장은 (켄텍에} 당연히 책임을 묻고 환수하는 등 조치를 해야하는데 덮기 급급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이철규 의원. 사진=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