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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 4대그룹 총수‧6대 경제단체장 뭉친다…尹 방미 경제사절단 확정

2023-04-19     안병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신규투자 협약식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에 122개사의 기업이 동행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일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미국 경제사절단은 전경련의 모집공고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선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주요 경제단체 대표, 관련 공공기관, 전문가 등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2차례 심의를 거쳤다. 신청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대성과, 대미 교역 및 투자 실적, 주요 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했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이번 사절단은 이번 정부 출범 이후 최대규모의 경제사절단이다. 대기업 19개, 중소‧중견기업 85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 14개, 공기업 4개 등 총 122개로 구성됐다. 12년 만의 국빈방문을 전격 지원하기 위해 2003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4대 그룹 총수와 6대 경제단체장이 모두 참여한다.

또 중소‧중견기업의 미국 시장진출과 혁신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전체 사절단 중 약 70%에 해당하는 중견‧중소기업 85개사를 선정했다. 이번 사절단의 테마가 첨단산업인 만큼 반도체‧항공우주‧방위산업‧에너지‧바이오‧모빌리티 분야의 기업들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방미 기간동안 양국의 첨단산업 협력 고도화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경제사절단은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국상공회의소(U.S. Chamber of Commerce)가 주관하는 한미 첨단산업 포럼, 미 정부가 주최하는 백악관 환영 행사,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한다. 양국 경제 및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미국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 네트워크 구축과 비즈니스 확대의 기회를 갖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