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개 공공기관 평가 진행…"평가지표 지속 개선 계획"

사진=한국남동발전 제공
사진=한국남동발전 제공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공공기관의 동반성장 평가 결과, 한국남동발전, 인천항만공사 등 27개 기관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동반성장 평가는 134개 공공기관에 대해 진행됐다. 최우수 등급 기관 27곳을 비롯해 △우수 등급 22개 기관 △양호 등급 42개 기관 △보통 등급 23개 기관 △개선 필요 등급 20개 기관으로 나타났다. 최우수 등급 27개 중 17개 기관은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영예를 차지했다. 

공기업형 최종(그룹)에선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전KDN △인천항만공사 등 4개 기관이 선정됐다. 

준정부형·기타형 최종(그룹)은 △공무원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기술보증기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한전원자력연료(주) 등 13개 기관이다. 

최우수 등급으로 상향된 10개 기관 중 국민건강보험공단은 4등급, 국토안전관리원은 2등급이 상향됐다. 이중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일괄(원스톱) 성장(Scale-Up) 지원이 동반성장의 모범적인 사례로 인정받았다. 이 사회적 기업은 4억1000만원의 투자 유치와, 8억원의 매출증대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부산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 8개 기관은 지난해 우수에서 최우수로 올랐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평가 결과, 공공기관의 상생협력은 개선되고 동반성장 저변이 확대됐다. 평가대상 134개 기관 중 약 30%인 39개 기관이 전년 대비 등급이 상향됐고, 특히 이 중에서 두 번째로 동반성장 평가를 받은 기관은 29개로 등급 상향 기관의 74%에 이른다.

또 하위 등급(보통·개선, 57개→43개)은 줄어든 반면, 양호 등급 기관(26개→42개)이 늘어났다. 중기부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자발적으로 상생협력 모형(모델)을 발굴하고 동반성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과 소통해 평가지표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