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학교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하고 수소 노면 청소차 시범운전
학교 탄소중립 위해 교육청과 협업...건물 에너지효율↑ 서울시설 공단 올림픽대로 청소에 수소청소차 투입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구현을 위해 서울시가 노력하고 있다. 학교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올림픽대로 등 노면 청소에 수소 청소차를 투입한다.
서울시는 4일 교육청과 함께 학교 탄소중립 실현 차원에서 건물 에너지효율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 산하 서울시설공단이 올림픽대로 등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수소 노면 청소차를 운행한다고 알렸다.
서울시에 따르면 학교 건물은 서울시 소재 공공건물 온실가스 배출량의 25%를 차지하기 때문에 이번 교육청과의 탄소중립 협력이 의미있다. 서울시와 교육청은 학교 건물 에너지효율 개선,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충전기 보급,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가스열펌프(GHP) 설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교육, 홍보 등을 협업할 계획이다.
서울시설공단이 수소 노면 청소차를 운행해 청소하는 곳은 올림픽대로, 강변북도 등 서울시내 자동차전용도로다. 이 차량은 산업부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주관하는 ‘대형 수소특장차 실증사업’에 따라 마련됐다.
수소 노면 청소차는 18톤급 현대차 수소트럭 엑시언트 차량을 적재함 용량 6톤, 물탱크 용량 2100리터 특장차로 개조한 모델이다.
수소 노면 청소차는 일반적인 가스나 디젤 차량과 달리 온전히 수소를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와 유해물질 배출을 줄이고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자동차전용도로 일반 노면 청소차량을 총 11대 운영 중이며 내구연한이 경과되는 경유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