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지역 내 정비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현장으로 찾아가는 조합공정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최근 6주간 정비사업 조합 또는 추진위원회가 설립된 22곳을 대상으로 조합공정회의를 열었다.
구청 주택사업과 공무원들이 조합이나 추진위 사무실을 방문해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현안과 문제점 등을 듣는 방식이다.
회의에서는 임원 선거 시 공정성 확보 방안, 임원 구성에 대한 가이드라인, 커뮤니티센터 가이드라인, 운영자금 부족에 따른 정비사업 융자금 상향 조정 등 5가지 사항이 주로 언급됐다.
구는 즉시 해결에 나서 A단지 임원 선거 시 사전투표함 위탁관리를 맡았고, 추후에도 다른 단지의 요청이 있으면 위탁관리를 할 계획이다.
또한 임원 구성 가이드라인과 커뮤니티센터 가이드라인 관련 구 주택정비사업자문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하고 해당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예정이다.
정비사업 융자금 상향 조정에 대해서는 서울시, 정부 등에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법령 개정을 건의할 예정이다.
구는 이외에도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준공 등의 일정 전에 조합공정회의를 열고 수시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구는 1988년에 탄생한 계획도시로 30년이 넘은 노후 공동주택이 많아 재개발‧재건축의 필요성이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적극적으로 현안을 발굴해 주민들과의 약속인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이 이뤄지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연진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