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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올해도 아이폰 효과 '톡톡'…BOE는 기대 이하

삼성D 올해 아이폰 패널 공급량 1억대 중반 예상 BOE는 공급량 3000만~4000만대 수준 그칠 가능성

2023-05-08     김언한 기자
애플의 '아이폰15 프로'에 대한 렌더링(예상 이미지). 사진=9to5Mac 캡처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언한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전체 아이폰에 1억대 중반 수준의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BOE가 아이폰15 시리즈 패널 공급을 연내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삼성디스플레이의 몫은 더 늘어날 수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구형 모델 포함 올해 전체 아이폰에 약 1억4000만대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15 △아이폰15플러스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5 프로맥스 등 신형 아이폰 전 모델에 패널을 공급한다. 반면 BOE는 기본형인 아이폰15와 아이폰15플러스 두 종에 패널을 납품한다.

프로 시리즈에 공급되는 것은 저온다결정산화물(LTPO)-박막트랜지스터(TFT) 기반 OLED 패널이다. 기본형과 플러스에는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TFT 기반 패널이 들어간다. LTPO 방식의 OLED는 LTPS 기반 OLED보다 진보한 기술이다.

BOE의 패널 공급 시점은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 연내 공급은 가능하겠지만 시기가 뒤로 밀리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아이폰용 패널 생산량이 늘어날 수 있다. BOE는 앞서 아이폰15 시리즈 패널에서 품질 문제를 겪었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캠퍼스 전경.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업계에선 이에 대한 영향으로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 공급량이 최대 1000만대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아이폰에 1억5000만대 이상의 패널을 공급할 가능성이 있다.

BOE의 패널 공급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소폭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BOE는 전체 아이폰에 3000만~4000만대의 패널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BOE의 아이폰 패널 공급 목표는 약 5000만대다.

올해는 특히 LG디스플레이의 아이폰 패널 공급량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 업계에선 올해 LG디스플레이의 전체 아이폰 패널 공급량이 적어도 5000만대를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의 아이폰 패널 공급량은 4000만대선이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아이폰15 프로와 아이폰15 프로맥스에 패널을 공급한다.

LG디스플레이의 고부가 패널 공급량 증가는 회사의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TV에 들어가는 OLED 패널 수요가 올해 저조해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올해 아이폰15 시리즈의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긍정적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생산 차질을 겪은 아이폰14 시리즈에 대한 이연 수요 효과가 보탬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14 시리즈는 중국 공장에서의 생산 차질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출하량이 아이폰13 시리즈보다 적었다"면서 "올해 아이폰15 시리즈 판매량은 전작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