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5년간 8282억원 재무개선...비상경제체제 선언
19일 전년 재정건전화계획 대비 2400억 확대 발표
2023-05-19 안희민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 이하 남동발전)이 5년 간 8282억 원의 재무개선 내용을 담은 추가 자구계획을 수립했다.
남동발전은 노사합동 비상경영 선언 이후 수차례 비상경영회의를 거친 끝에 지난해 수립한 재정건전화계획인 5개년 5874억 원 대비 약 2400억 원, 40%가 늘어난 8282억 원의 재무개선 내용을 담은 추가 자구계획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남동발전은 이번 자구 계획을 통해 불요불급한 비핵심자산을 적시에 매각해 약 2800억 원을 확보하고 투자우선순위를 고려한 사업조정으로 3600억 원을 절감할 예정이다. 비용절감과 수익 확대 노력을 통해 1900억 원의 재무성과를 이뤄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2직급 이상 임직원의 임금 인상분의 반납을 결정했고 3직급으로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지난 1월 인건비 절감 요인을 확보하기 위해 공공기관 기능조정과 조직·인력 효율화 계획에 따라 정원을 123명으로 감축하기로 하고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LNG 발전소 건설 등 신규소요에 36명을 재배치해 87명의 정원을 반납했다.
나아가 디지털 전환 등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업무효율화 방안을 발굴하고 미래 신사업 분야와 필수 업무로의 재배치를 통해 조직·인력 재편을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김회천 사장은 “발전공기업으로서 안정적 전력 생산에 힘쓰는 것을 넘어 전기요금 인상요인 최소화와 사회적 책임완수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