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박물관이 롯데백화점으로 들어왔다...유물 형상화한 뮷즈 팝업스토어 오픈
6월4일까지 반가사유상 미니어처·달항아리 상품 등 전시 홍보대사 오정연 일일 상품판매에 동반 기념사진 촬영도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민병무 기자] “평소 박물관 가는 것을 좋아하는데 팝업스토어로 만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했다.” “백화점과 박물관의 조합이 신선하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롯데백화점과 함께 23일(화)부터 다음달 4일(일)까지 13일간 서울 소공동 본점에서 ‘백화점에서 만나는 작은 박물관’이라는 콘셉트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가운데 첫날부터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지하 1층 코스모너지에 오픈한 팝업스토어는 최근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박물관을 나와 명동에서 박물관상품 뮷즈(MU:DS)로 MZ세대 및 내‧외국인 관광객과 만나며 우리 문화를 힙(Hip)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보고자 하는 재단과 백화점 측의 뜻을 모아 기획됐다.
방문객에게 실제 박물관에 온 듯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전통 문양과 색채를 적용했으며, 박물관 전시실에서 모티브를 얻은 총 6개 테마 ‘사유의 방’ ‘청자’ ‘백자’ ‘서화’ ‘목칠공예’ ‘토기’로 구성했다.
큰 인기를 얻었던 ‘반가사유상 미니어처’부터 ‘달멍’ 열풍을 불러일으킨 ‘달항아리’ 유물을 활용한 작가별 상품 약 10여 종, 영롱한 자개의 빛을 담은 ‘자개소반무선충전기’ ‘자개텀블러’ 등 약 200여 종의 뮷즈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오는 26일(금)부터 열리는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 상형토기와 토우장식토기’를 기념해 새롭게 개발한 ‘오리모양토기미니어처’ ‘사슴모양뿔잔유리컵’ 등 17종의 상품을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미리 공개해 전시 개막 전에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체험도 준비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을 재현한 ‘미니 명상체험 존’에서는 명상을 체험한 뒤 기념사진을 인화할 수 있다. 또한 행사기간 내 금, 토, 일요일에는 ‘반가사유상 캐릭터와 함께 하는 포토타임’도 진행된다.
행사와 연계해 25일(목) 오전 11시 본점 지하 1층 문화센터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정명희 학예연구관이 전하는 ‘유물 감상법’에 대한 특강이 열린다. 롯데문화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이 준비되어 있으며, 오는 27일(토)에는 뮷즈 홍보대사인 방송인 오정연이 팝업스토어 홍보를 위해 일일 상품판매 및 포장에 함께하며 방문객과 기념 사진촬영 시간을 가진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김용삼 사장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박물관 밖에서 더욱 많은 분들을 만나며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체험과 즐길거리를 준비했으니 많은 방문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