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31일 강동구 고덕강일3 시공현장에서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 착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지상 건축물은 수분양자가 소유하는 공공분양주택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택을 매수할 수 있어 주택 구입 초기자금이 부족한 무주택 시민의 자가 소유를 보장하는 ‘주거사다리’로 주목받고 있다.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의 아파트 1305가구, 17개 동으로 건립될 계획이다. 전용면적별로는 49㎡ 590가구, 59㎡ 715가구 등 분양주택 총 1305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 59㎡ 500가구는 지난 3월 사전예약 시 평균 경쟁률 40대 1을 기록했다. 전용 49㎡ 590가구는 오는 7월 중 사전 예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6년 공정 90%를 완료한 시점에 본청약을 진행하고 2027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시행된다.

시는 고덕강일3단지가 '백년주택'이라는 별칭을 얻도록 튼튼하게 짓겠다고 다짐했다. 구조부에는 일반 콘크리트보다 최대 25％ 이상 강한 고강도 콘크리트를 전면 적용한다.

철근콘크리트공사 등을 할 때는 외주를 맡기는 대신 원도급사가 직접 시공하도록 의무화해 품질을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또한 개방형 발코니, 옥상 정원 등으로 다양한 입면과 조경특화를 적용해 창의적이고 우수한 디자인도 단지 곳곳에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