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가 첫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인 고덕강일3단지 사전예약접수를 오는 27일 시작한다. 

22일 SH에 따르면 이번 사전예약은 국토부가 발표한 공공분양주택 정책브랜드 '뉴:홈'의 주택유형 중 나눔형에 해당하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공급된다고 밝혔다. 

공급 물량은 500가구(전용 59㎡)로 이중 400가구는 청년특별공급 등 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으로 공급된다. 분양가격은 본청약 시점 추정가격 약 3억5500만 원이며 추정 토지 임대료는 월 40만원이다.

이번 사전예약 공고 가격은 추정가격으로, 실제 건물 분양가 및 토지 임대료는 2026년 하반기 예정된 본청약 시점에 관련 규정에 따라 최종확정 공고할 예정이다.

청약은 후분양을 적용해 공정 90% 완료시점인 오는 2026년 하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당첨자가 실제 집을 확인하고 계약여부를 결정할 수 있고 청약을 포기해도 청약제한 등 불이익은 없다. 또한 40년간 거주한 뒤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까지 거주도 가능하다.

신청자격은 사전예약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 서울·경기·인천에 거주 중인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며, 입주자 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청약저축)가입자여야 한다. 

인터넷 혹은 SH공사에서 현장접수가 가능하며 접수 기간은 △특별공급 27~28일 △일반공급 1순위 3월2~3일 △일반공급 2순위 3월6일이다. 당첨자 발표는 3월23일로 예정돼 있다.

한편 고덕강일3단지는 1305가구 대단지로 한강에 인접해 있고 인근에 미사한강공원, 고덕생태공원 등이 위치해 있다. 단지 반경 300m 이내 강빛초·중학교 및 병설유치원 등이 있다. 주변에 5호선 강일·상일동역이 있고 향후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역에서 고덕강일지구까지 지하철 9호선 연장계획도 발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