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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격 올린 한샘·리바트...가구업계 릴레이 인상 시작?

대다수 업체들 "당분간 인상 계획 없어" 원자재 가격 안정화·부동산 경기 개선

2023-06-15     홍정표 기자
현대리바트 파니노 소파. 사진=현대백화점 그룹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홍정표 기자] 가구·인테리어업계 선두 업체들이 연이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가구업계 전반으로 다시 한 번 가격 인상 분위기가 확산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가구업계 1, 2위 업체인 한샘과 현대리바트가 잇달아 가격을 올린다.

한샘의 프리미엄 수입가구 브랜드 도무스는 지난 1일부터 가구 가격을 평균 12% 인상했다. 최대 인상률은 15%로 세부적인 인상률은 품목별로 다르다.

이번 가격 조정은 납품업체들의 가격 인상에 따른 것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샘 관계자는 “현지 생산업체가 원자재 가격 등을 이유로 제품 가격은 올리면서 부득이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리바트는 내달 초부터 일부품목 가격을 약 5% 올릴 예정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인건비와 원자재비 등 제조원가 상승 영향으로 7월 중 일부 품목에 대한 가격 인상이 예정돼 있다”며 “인상 폭은 미정이나 5% 내외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샘과 현대리바트는 올해 초에 이미 가격 인상을 진행한 바 있다.

한샘은 지난 3월 △침실 △거실 △수납장 등 가격을 5% 올렸고, 4월에는 △자녀방 △서재 전 품목을 약 6% 인상했다.

현대리바트도 지난 1월 가정용가구 주요 품목 가격은 약 5%, 사무용가구 주요 품목은 약 7% 각각 올렸다.

가구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 업체가 연이어 가격 인상을 시작하면서 지난해처럼 업계 전반에 가격 인상 릴레이가 예상됐으나 업계는 당분간은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신세계까사와 시몬스는 올해 초 가격 동결을 선언한 만큼 “연내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에이스침대도 원자재 가격이 안정 추세라 당분간 가격 인상은 계획없다고 전했다.

가구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거래 역시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로 가구업계에 긍정적인 신호가 보이는 상황이라 작년처럼 업계 전반에 릴레이 인상 행렬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